인공눈물은 안구 건조증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소프트렌즈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렌즈 착용 중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인공눈물 사용 시 주의사항
소프트렌즈 착용 시에는 방부제가 렌즈 재질로 투과되지 않거나 눈에 무해한 물질로 변화되는 성분의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 자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서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5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각 제품의 성분이 서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렌즈가 눈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으로 구분됩니다.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 시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혼입 될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광학 현미경 관찰 결과, 1회용 인공눈물에서 마이크로 사이즈의 플라스틱 파편이 발견되었습니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눈으로 들어가면 눈물길을 통해 코와 폐까지 이동할 수 있어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하루 4회 이상 점안하거나 렌즈 착용 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은 렌즈 착용 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보존제가 렌즈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눈물 점안 시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용기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용기가 눈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가볍게 당긴 후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공눈물 사용 후 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
인공눈물을 사용한 후 렌즈를 바로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인공눈물 중에는 점도가 높은 카보머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을 사용한 후 바로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눈에 달라붙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와 눈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공눈물에 포함된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면서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눈물 사용 후에는 최소 15분 이상의 시간 간격을 두고 렌즈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인공눈물 성분이 충분히 희석되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어 각막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인공눈물 사용 방법
렌즈 제거 후 사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렌즈를 먼저 제거한 후 점안해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바로 넣으면 렌즈가 눈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 간격 유지: 인공눈물을 점안한 후에는 최소 5분 이상의 시간 간격을 두고 다른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각 제품의 성분이 서로 작용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제품 사용: 렌즈 착용 중에는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렌즈가 눈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처럼 인공눈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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